Editor’s Note
작년 12월, 국내 대형 건강기능식품 제조사 중 한 곳에서 10년 11개월을 보낸 한 사람이 알고케어에 합류했습니다.공장, 기술영업, 품질관리, 연구소… 영양제 제조의 모든 밸류체인을 경험한 전문가였습니다.
업계에서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크고 안정적인 회사.
성과 평가도 늘 높았고, 함께 일하던 동료와 상사 모두 그를 ‘걸어다니는 데이터’라고 불렀습니다. 하지만 그는 이 안정된 길을 떠나, 더 큰 변화를 향한 선택을 했습니다.
그는 스스로를 “현실보다 ‘변화’에 안주하는 사람”이라고 말합니다.
내가 몸을 누이고 몸을 태울 곳은 현실이 아니라 변화라고 말하는 사람,
뉴트리션 PM 엘비(Elvy)님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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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간단하게 자기소개와 하고 계신 일을 들려주세요.
안녕하세요, 알고케어에서 Nutrition PM을 맡고 있는 엘비입니다.
작년 12월에 합류해서, 영양제 제형·제조부터, OEM 파트너와의 커뮤니케이션까지 담당하고 있어요.
이 기획에서 실제 생산·출시까지 완성되도록 연결하는 모든 역할을 관장하고 있습니다.
Q. 알고케어에 오기 전에는 어떤 일을 하셨나요?
국내 대형 영양제 제조회사 중 한 곳에서 10년 11개월 동안 근무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한 부서에 소속되어 생산이나 품질관리 중 한 영역만 경험하는 경우가 많지만, 저는 공장, 기술영업, 품질관리, 연구소까지 전 부서를 거쳤습니다. 원료 선정부터 제품 개발·납기 조율·품질 관리·연구까지 밸류체인 전반을 직접 담당했죠.
이 덕분에 회사 내에서 문제가 생기면 바로 투입되어 해결하는 해결사 역할을 맡았습니다.
Q. 사실 기존 회사는 워낙에 안정적인 회사이기도 하고, 또 회사에서 신임도 오래 쌓아 오셨을텐데, 알고케어라는 초기 스타트업을 선택했던 계기에는 어떤 배경이 있었나요?
우선 알고케어라는 곳이 있다라는 건 기존 회사에 다니면서 후임의 제품 평가를 도와주던 중에 알게 되었는데요, 업계에서는 사실 초소형 정제를 깔끔하게 생산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도전적인데, 또 그걸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를 결합하여 비즈니스를 하고 있다는 점이 굉장히 신기하고 도전적이더라구요.
그 이후에는 한동안 잠시 잊혀졌다가, 일을 그만두고 쉬는 와중에 알고케어의 채용공고를 보게 됐고, 그때 그 회사가 이 회사구나 라는 것을 상기하게 됐습니다. 그 순간 이 알고케어라는 회사는 앞으로 어떤 추가적인 라인업 및 서비스들을 준비하고 있을지 너무 궁금해져서 꼭 지원해서 만나보고 싶었어요.
저에게는 이미 엄청난 도전을 하고있는 회사니까, 나도 뭔가를 해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제가 10년 넘게 쌓아온 경험과 역량으로 이 도전에 기여할 수 있지 않을까 하고 굉장히 설레는 마음으로 지원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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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사실 다음 스텝을 선택할 때 여러가지 선택지들이 있으셨을것 같은데, 저희 같은 스타트업을 선택하셨던 이유도 있을까요?
선택지들은 굉장히 많았죠. 실제로 다른 동종 업계에서도 제게 많은 제안을 주셨지만, 그걸 선택하면 지금까지 제가 살아왔던 삶과 너무 비슷할 것 같았어요. 제약 업계로 가도 비슷할것 같았구요.
지금까지 살아왔던 삶과 또 비슷한 삶을 사는 건, 제가 성장할 수 있는 동력이 되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있었어요. 그래서 좀 더 도전적이고 어려운 부분에서 제가 더 할 수 있는 것들을 찾아보고 싶었던 것 같아요.
업무 영역을 확장하지 않은 채 안주하고 싶지는 않다가 그 당시의 마음이었는데, 알고케어 초소형 정제를 보았던 순간부터 도전적인 욕구가 생겼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사실 스타트업을 선택했다기보다는 알고케어를 선택했다에 더 가까운 것 같아요. (웃음)
Q. 그렇군요. 사실 그럼에도 알고케어는 여전히 초기 스타트업이고, 주변에서도 위험하지 않냐는 걱정이나 반대가 있으셨을 것 같아요.
맞아요, 주변 지인분들이나 가족들도 상대적으로 안정적이고 오래된 회사를 다니셨다보니 알고케어를 간다고 하니 걱정을 많이 하셨어요. 그동안 쌓아온 커리어 보면 다른 곳 가서도 인정받고 대우받을 수 있는데, 굳이 왜? 라는 질문을 많이 하셨고 어떤 분들은 또 “제 능력이 아깝다”고도 하셨어요.
근데 반대로 생각해보면 제가 그동안 쌓아왔던 것들을 이용해서 뭔가를 더 편하고 좋게한다라는 것이, 오히려 저를 더 안주하게 만드는 것은 아닐까 하고 반항심 비슷한 게 생기더라구요 (웃음)
그때의 저는 계속 성장이 고팠고, 회사의 도전적인 방향성과 비전에 맞춰서 같이 성장할 수 있는 회사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Q. 엘비님은 진짜 알고케어의 인재상 그 자체시네요. 알고케어에 대한 첫 인상은 어떠셨어요?
첫 통화부터 준비성이 느껴졌어요. HR 담당자 찰리님이 회사와 포지션, 채용 과정 전반을 명확하고 체계적으로 설명해주셔서, 이 조직이 얼마나 프로페셔널하게 운영되는지 바로 알 수 있었어요.
면접 당일 출입구에는 제 이름이 적힌 웰컴보드가 준비되어 있었고, 대기 시간에도 필요한 안내와 자연스러운 인사를 건네는 모습에서 지원자를 존중하는 문화에 긴장도 덜 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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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면접에서는 질문들이 되게 체계적이었고, 단순히 이 직무의 기술적 역량만을 검증하는 것이 아니라, ‘직업인이자 프로로서의 태도와 책임감’을 정말 중요하게 보고 계신 것 같아서 합류하고 싶은 마음이 더 커졌었습니다 (웃음)
Q. 전 그런 면에서 직무 인터뷰 때 엘비님이 알고케어 지원 동기 말씀하신 게 아직도 기억이 많이나요.
“아직은 좀 더 도전해봐도 괜찮지 않을까” 라는 마음이 들어서 지원하셨다고 했잖아요. 그 말은 어떤 심정으로 말씀하신 거였나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자기 각오 같은 거였어요. 변화를 두려워하면 항상 안전한 선택만 하고 안주하게 되거든요.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되, 그 변화를 반드시 성장으로 만들겠다는 각오였죠. 그런 각오와 자기 암시에서 나온 말이었던 것 같아요.
변화를 겪어도 되고, 시행착오를 겪어도 된다는 게 제 마음가짐이었지만, 일로서는 당연히 좋은 결과로 이어가고 싶었어요.
Q. 엘비님은 이미 업계에서도 10년이 넘은 경력자시고, 좀 더 도전적인 시도들이나 제안 같은 것들을 충분히 할 수 있는 위치셨지 않아요? 그럼에도 계속 또다른 도전을 하고 싶으신 배경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궁금해요.
사실 저는 이미 기존 회사에서도 항상 실패한 제품들을 개선하는 사람이었어요. 다른 담당자들이 뭔가 못하고 있는 걸 제가 투입돼서 현장을 관리하며 즉시 뭔가를 바꾼다든지 트러블 슈팅의 역할을 하는 사람이었죠.
그렇게 때문에 저는 도전이라는 것이 주변에 늘 있었던 사람이고, 거기에서 문제의 원인과 방법을 찾고 헤쳐나가는 역할을 10년 넘게 해왔어서 저 스스로가 그런 사람이 되어버린 것 같아요.
**트러블슈팅: 개발한 결과와 달리 생산 상에서 여러 문제(트러블)가 발생하는데, 이걸 현장 내에서 수정 조치하여 생산을 가동(슈팅) 시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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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항상 주변에 도전이 있었다니, 너무 특이하고 인상적이네요. 엘비님은 그럼 알고케어에 입사하시고 어떤 프로젝트를 진행하셨고, 또 그 과정에서 어떤 도전들을 경험하셨나요?
제가 입사하자마자 투입됐던 프로젝트는 B2C 런칭을 위한 MVP 테스트에 사용할 시제품을 만드는 것이었어요. 기존에 협업하고 있는 제조사 대응이 원활하지 않다 보니, 온보딩 기간이었음에도 부랴부랴 제 주변 아는 제조사들을 통해서 최대한 빠르게 대응하여 납기 일정을 맞췄던 경험이 있어요.
또 저는 알고케어 영양제를 드시고 나서 불편하게 느끼시는 부분들 (양, 섭취감, 맛) 을 개선하는 프로젝트도 진행했었는데요, 저는 이걸 빠르게 개선할 수 있는 방법도 알고 있었고, 잘할 수 있겠다라는 자신감이 있었어요. 그 덕에 부형제 비율도 50% 이상 절감하고, 섭취감과 맛 개선도 굉장히 많이 업그레이드 했답니다.
개인적으로 느꼈던 어려운 점은 아무래도 제가 제조사에 오래 몸 담았었다보니 실제 클라이언트의 입장으로 전환하는 게 쉽지는 않더라구요. 제가 제조사에 있었으니 더 잘 이해하고 더 잘 이야기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나와서 이야기해보니 소통이 원할하지 않았던 것도 있었고, 또 저는 직접 현장에서 시제품을 만들고 개발하는 역할이었는데 이제는 남이 이걸 잘하게 끔 하는 소통을 해야하는 입장이다 보니 어려움도 있었구요.
Q. 아직 엘비님은 입사한 지 1년이 채 안되셨는데도 굉장히 많은 경험을 하셨네요. 처음 입사하시고 나서, 기존 직장과 비교했을 때 가장 크게 느낀 차이는 무엇인가요?
일단은 자유롭게 소통하는 분위기가 형성된다는 점에서 굉장히 많이 놀랐어요.
알고케어에도 파트 리드와 C레벨 등 직급의 차이는 당연히 존재하지만 한 가지 아젠다에 대해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다는 점이 저에게는 낯설게 다가왔어요. 상급자의 의견대로 하는 게 아니라, 알고케어 제품과 조직이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는 데에 더 좋은 의견이 있다면 언제든 먼저 적극적으로 제안하고 실현시킬 수 있는 환경이 있구나라는 점에 놀라기도 했고요.
이전 직장에서는 중간 의사결정자를 거쳐서 어떤 기획이 통과되고 실행되는 데에 시간이 오래 걸렸다면, 지금은 제가 다른 구성원에게 이야기하면 즉각 실행되는 속도감에 놀라기도 했던 것 같아요.
알고케어는 각 구성원 한 명 한 명이, 조직 내에서는 그 분야 최고 전문가이자 책임자이기 때문에 제 말과 행동들에 있어서 더 돌아보고 고민하게 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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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자유로운 의사소통과 빠른 실행은 스타트업의 최고 장점 중 하나죠. 그 외에 알고케어 생활 중에서 외부 사람들에게 자랑할만한 내용이 있다면 어떤 게 있으세요?
알고케어 내에서 대표님을 포함하여 누구든지, 필요하다면 원온원과 커피챗 및 미팅을 어떤 것에도 구애 받지 않고 할 수 있어요. 이전 회사에서는 절차나 이해관계들이 얽혀있어 사실 하기 쉽지 않았거든요.
제가 언제든지 원하는 방향으로 소통하고, 또 의논하고 싶은 것들을 편하게 논의할 수 있는 채널과 동료가 있다라는 게 정말 마음에 드는 부분 중 하나입니다. 다른 파트시더라도 제가 하는 모든 이야기들을 존중하고 경청해주시구요. 그게 저라는 사람에게는 큰 장점으로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Q. 엘비님이 알고케어의 문화와 속도에 잘 적응하고 계셔서 너무 다행이고 기뻐요. 그럼 알고케어에서 앞으로 기대되는 점들은 어떤 것들이 있으신가요?
알고케어라는 회사는 건강기능식품 산업군 내에서는 전례가 없었고 유례가 없었던 형태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사실 예측은 되지 않지만 아주 상상도 하지 못할 만큼 엄청 좋은 청사진이 그려져요. 그만큼 가능성이 무궁무진 하다고 보여지구요.
다양한 직군의 사람들,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등 각 분야에서의 전문성 있는 사람들이 모여서 하루에도 수십가지 이야기들을 쏟아내고 있기 때문에 우리 진짜 혁신을 만들어내겠구나 하는 전율 같은 게 느껴져요.
단순히 영양제 디스펜서형 사업 모델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국가대표/프로축구팀의 맞춤 영양 관리 서비스, 메디컬과의 연계, 보험사 등 파이낸스 산업과의 연계 등 기존의 건강기능식품 업계가 하지 못했던 시도들을 알고케어는 지금 AI가 빠르게 발전하는 속도만큼이나 빠르게 이미 해내고 있어서 그런 것들이 너무 가슴 벅차요. 혁신이라는 이런거구나, 혁신은 멀리있지 않고 가까이 있구나라는 걸 매일 느끼는 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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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엘비님 같은 분이 알고케어에서 함께 하게 되어 너무 기쁘네요. 앞으로 합류하게 될 Nutrition PM 님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어떤게 있으세요?
어폐가 있는 표현이라는 건 알지만, 사실 현실에 안주하는 분보다는 ‘변화’에 안주하시는 분이 오시면 알고케어와 정말 잘 맞을것 같아요.
안주라는 건 내가 평안을 추구한다는 표현인데, 저는 변화에 안주하시는 분이라면 알고케어가 좋지 않을까 생각해요. 내가 몸을 누이고 몸을 태울 곳은 현실이 아니라 변화에 안주하시는 분이라면 알고케어와 정말 잘 맞으실 것 같아요.
이 회사와 같이 변화하겠다고 생각하고 계시는 분들, 알고케어가 이미 만들어가고 있는 변화의 흐름에 올라타 큰 물결을 같이 만들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같이 행복하고 즐겁게 일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약사로서, 그리고 혁신을 즐기는 동료로서 함께 새로운 도전을 만들어가실 분을 기다립니다.
